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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이야기

이천 출장길에 들른 모가지, 원두리지... 오후에도 얼음낚시를 즐기는 조사분들

토요일 오전에 이천 업무가 있어 출장.
덕분에 하루전날 가족 전체가 미란다호텔에서 1박.
따져보니 한 4년만의 가족 여행.
모이기도, 함께 가기도 이제는 쉽지 않은 가족 여행.

토요일 오전에 가장이 일할 때 식구들은 스파에서 목욕하고 수영하고 했다니, 뭐 즐거운 일...

집사람이 즐거웠다니 나도 좋은 일이지만,
서울 와서는 식구들 옥신각신하는 것은 여전...쩝.

모가지 제방에서 낚시중인 조사. 잔챙이 몇수.
"얼음 두껍죠?"
"네, 보세요...두꺼워요..."
얼음위에는 눈이 녹아 덮혀있다.



나도 3대를 폈지만, 오후 잠시 낚시에서 입질은 못보고...

처음에는 차에서 안내리던 아이들이 얼음 파는 재미에 잠시 차에서 내려 잠깐의 즐거움을 찾는다.



미란다호텔 나오면서 우측에 이천쌀밥집. 한정식 12,000원인데, 제법 먹을만하다.


예전에는 사진도 잘 안찍었는데, 아이들이 크면서는 함께 찍은 사진이 많지 않은 것같아, 이제는 기회될 때 사진도 좀 찍어보려고... 아이들 참 많이 컸네... 속도 더 컸으면 하는 아버지 마음은 욕심일까? 아이들 커가면서 이제는 부모가 손에서 놔주어야 한다는 생각은 계속 든다. 어차피 부모 품에서 놔주어야 하는데... 사실, 부모는 손에서 놓는 것을, 혹은 아이들에 대한 욕심을 놓지 못한다. 음, 간섭(잔소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조언... 둘의 차이는 무엇일까? 어떨때는 잔소리를 하다가도 어떨 때는 무관심하게 지내게 되기도 한다. 어디까지가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교육의 잔소리일까?


원두리지에서 홀로 낚시중인 조사

원두리지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