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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리뷰

국수역 전철타고 내리니, 청계산

으슥한 곳으로 하산할 적에 보니 태풍 영향으로 쓰러진 잣나무들이 꽤 된다.
솔방울처럼 생긴 잣나무 방울에는 잣이 많이 들어있다.
나야, 별 의미를 모르지만서도 함께 간 선배들은 잣을 챙기란다.

숯불에서 타오르는 잣나무 방울 냄새가 좋다.

산을 다 내려오니 그제사 빗발이 시작,
이른바 오두막에서 고기 구워먹는데, 눈앞 산자락에서 오르는 물안개가 새롭다.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노랫소리가 분위기를 더 돋운다.

그렇게 사내 여섯이 시골집에서 노닥이다.



벼이삭이 익어서 고개를 숙인 것이 아니라 바람불어 누었네요.

산행 초입

아마도 형제봉에서 내려다본... 저 멀리가 더 강원도 쪽이라죠아마...


청계산 정상에서



정상에서 식혜도 판다고 써있으나, 모두다 싸온 도시락 먹기에 여념이 없고.

하산길. 함께 온 공비^^들.

그러니보니 한 3시간 이상은 걸은 듯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