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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 한 수 조행기

누치 한 수로 2010 인공섬을 열다


설연휴 마지막날. 남은 지렁이가 있어 한강 인공섬으로 나갑니다.
화성쪽으로도 갈 모색을 하였으나, 물낚시도 안되고 얼음도 못탄답니다.

본류로 던졌으나, 역시 입질은 없습니다.
물도 차갑습니다.

인공섬 안쪽 지류로 옮겨 릴을 던져봅니다.
으잉, 얼마 있지 않아 초릿대 입질이 전해집니다.

조금 기다렸다가는 좀더 강한 입질에 후다닥.... 챔질.
메기모양으로 힘이 셉니다.
얼굴을 보니, 아하, 누치 한 수.

지나가던 한 조사는 대낚에 가짜 지렁이 미끼로 누치 한 수 했다고 전합니다. 추울 때도 누치는 움직인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2010년 한강 산책을 시작합니다. 누치 한 수로 묵직한 손맛을 봅니다.



거참 신기하네요... 춥고 물도 맑은데, 그래도 누치는 입질을 합니다.
철수 도중에 또 한 수. 두 수의 누치 손맛이라면 이즈음 잠깐의 낚시에서 뭘 더 바라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