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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 한 수 조행기

부모는, 자식에게 왜 필요한 걸까... 어디까지 주어야 하는 걸까...

어천지, 야목수로, 삼존지, 문원낚시터

아직도 낚시를 하는 분들이 있단 말인가...
이 더운데?

그런 사람들 꽁무니를 저절로... 찾아다니는 나를 보면서 아내는 마침내 혀를 끌끌 차기 시작한다.
물만 좇아 다니는 내가 한심해보이기도 할 터.

"아, 내가, 부모가... 욕심이 아직도 많은 건가?"
"집사람은 아이들 때문에 그리도 화가 나는 걸까?"
"나도 그렇게 우리 부모님 속을 썩이며 큰 것이란 말인가..."
"손찌검하지 않고 아이를 키울 수는 없는 건가?"

부모는, 자식에게 왜 필요한 걸까... 어디까지 주어야 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