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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 한 수 조행기

사기소지, 신시지, 성연지 5월 3일,4일

연휴때 낚시하는 조사분들 많습니다.
낚시만 하지말고 집좀 봅시다!!!!

당진 사기소지, 둘레 전체에 펜스를 쳐놓았습니다.
이장님에게 양해를 구했으나, 출입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철수.

태안쪽으로 향하다가 소류지 발견, 신시지.
그냥 짐을 풉니다. 하루종일 차타고 다니다보니 지쳤습니다.
소류지 맛도 느낄 겸...
두 분이 낚시하고 계십니다. 한 분은 어두워지자 철수하시고, 다른 조사분는 아홉치 한 수 하고 새벽에 철수. 릴대를 던지는 우리를 보시고 걱정이 되는지, 서산 성연지를 추천합니다.

아침, 성연지로 향합니다.
그래도 붕어 얼굴은 봐야겠다는 모두의 마음.
상류쪽, 축조공사중입니다. 동행한 세 분은 상류에 앉아 채비를 던지고,
저는 어쩐지 느낌이 좋지 않아 제방쪽으로 가서 던집니다. 꽝! 이어지는 두번째의 꽝!입니다.
상류쪽 앉은 동행 조사들은 월이 구경합니다. 대여섯수.

김부회장님이 꽝조사에게 약을 올립니다.
이상하게 저도 약이 오릅니다.
원래대로라면, 누구라도 한 수 했으면 됐어, 하고 붕어 얼굴 본 것에 만족해야는데,
'붕애'라도 직접 걸어내지 못한 것이 아쉽기만 합니다.




아, 사기소지! 물도 만수인 듯 많고 좋았는데...

신시지. 얼음 얼었을 때도 지나쳐본 곳.


새벽에 철수하는 옆조사의 아홉치. 빵 좋습니다. 이곳은 밤낚시만 된다고 합니다. 날 밝자, 미련없이 철수하시는 조사. 이 아홉치는 전반야에 잡은 것입니다.


신시지. 배스 뼘치급이 물려있습니다.

성연지.


저멀리 보이는 곳에서 동행조사분들 월이급 대여섯 수.


제방.


저 각진 곳에서 잉어떼가 유유히 맴돕니다. 보이는 고기는 잡히지 않는다고 하더니 역시 입질이 없습니다.

잉어들 유유히 노닐던 수면.




차안에서 묵직한 놈은 한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