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삼존지.
오후 늘어져있는 것보다는 햇볕도 나니 나가는 것이 나을 듯하여
문득 출발하다.
아직 붕어 활성도가 약한 듯하다.
지난해 오후 낚시에 준척 몇수 한 기억이 있어 더 자란 붕어를 보고싶었으나 소망으로 그치다.
지난 얼음낚시에서 다 잡아갔을리는 없을테고, 언젠가 때를 맞추면,
더 자란 붕어얼굴 볼 수 있으리...
채 받침대에 올려놓기 전 땅 위에 있던 낚시대에서 살짝 스윽 하는 입질을 봤으나, 그때 그 입질이 제일 나았던 듯.
간간이 가서는 매번 같은 장소에서 사진 찍으니 구도는 늘 똑같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