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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 한 수 조행기

골프장에서도 비올 때 골프치다가 죽은 사람이 있단다

골프장에서도 비올 때 골프치다가 죽은 사람이 있단다.
낚시도 예외가 아니다.
새벽에 하수도에서 물 몰아 쏟아지듯이 비가 올때,
멀리서 보이던 번개빛이 점점 내가 있는 자리로 다가오는 것을 느낄 때,
그만 차로 가고싶었으나,
차로 가자고... 소리쳐도 소리쳐도 옆 이조사님은 답이 없다.
졸린 김에 졸다깨다를 반복하며 몽롱한 시간을 보내다.

한3년은 지난 듯싶다. 안면도 중장지, 비오고 번개치고 천둥치고...


형광불빛 없이 해피

날이 밝아 비가 그치더니 다시 비가 온다. 떨어지는 비를 촬영할 재주는 없고, 수면을 보면 떨어지는 비를 느낄수 있다.

저기 왼쪽 제방.


오른쪽 막힌 골자리. 이조사님이 양보해 막힌 쪽을 자리하셨다. 사실 이쪽 골자리를 들어설 초입에 자리가 잘 닦여져있었으나, 밤에 홀로 앉기 무서워 하니, 이조사님이 모여앉을 자리를 봐주다....(이조사님의 배려심!)





앞 사진과 대비해 비가 오지 않는 걸 비교해 느끼다.


자주 움직여 사진찍기가 쉽지 않다. 순간적으로 찍어도 10장을 실패하기도 한다. 이제 7개월 돼가는 해피.



털이 예술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