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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 한 수 조행기

안면도 (태안군) 고남면 장곡지, 월드컵 그리스전 2:0으로 이긴 후

월드컵 그리스전으로 이미 2:0으로 이기고 있던 터.
거리에 차가 확 줄어들었다.
거리에 나와있는 사람도 없다.
그렇게 2:0의 승리를 만끽하고, 가기로 한 안면도로 떠난다.

낚시로 알게 된, 교통사고로 알게 된, 부탄가스 폭발 등으로 인연을 맺은 범조사와 송내처자가 행복하게 결혼생활을 하기를 기원하면서... 그렇게 오락가락 비오는 낚시터에서
이야기를 나눈다.



동네에 배달나온 철가방을 한 장.

해피는 요즘 털갈이를 한다는데, 볼품이 없어진다.

장곡지 비가 오다말다를 반복한다.

비가 온다기에 릴 두 대만을 빼어서 가져갔다. 요즘은 오랜시간 무거운 짐을 들고 다니는 낚시가 피곤하다.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강DS사장 대낚자리

물이 빠지면 저기 물위(수초)에 보이는 턱에서 던져야 좋은데, 오늘은 장화를 신어도 건너기 어렵다.

범조사&임송내처자 결혼 축하합니다.

그동안 얻어먹기도 여러번이었습니다.

붕어도 붕어지만, 둘이 앉아 오손도손...


우렁 잡는 강사장님.

입질도 뜸해 제방을 향한다.

무너미쪽. 펌프장에서 물을 길어올린다. 왜인지는 모른다.(무너미는 무넘기가 옳은 말이라누만)


제방아래 저멀리 수로도 있다.

고고무님 릴링.

버스에서 자고나온 범조사. 릴을 감아 걸려있는 두 수를 걷어들인다. 덕분에 붕어 얼굴 보다.

한 수는 해보자고, 탐색겸 제방으로 이동 릴질.

무넘기 쪽 바닥에 수초가 있다. 붕어 한 수 인증샷을 하렸더니, 한 수가 더 올라온다.
힘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