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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 한 수 조행기

태안 비석거리지(정죽지) 제방이 바다와 민물을 나눈다


우울하다.
누군가의 우울함에 조언하기 힘든 나이지만,
나도 우울함에서 벗어나보고자,
30초 명상, 더 짧게 10초 명상을 추천하고, 나 스스로 해본다.

쉬운 일은 아니다.

시골가서 산다고 하자. 낚시도 하루이틀이면 족할 수 있다.
멍때리는 시간도 가봐야 얼마까지 갈 것인가.
현생활을 유지하자고, 다시 생각을 정리한다.

그러다가는 잠시후 또 생각이 스친다. 그럼 내 현실은 뭔데?

상류라 해야 하나... 개울마냥...





물빠진 바다 웅덩이에서 큰 것을 잡았다고 즐거워한다. 망둥이낚시.





왼쪽 바다, 오른쪽 저수지.



훌륭한 낚시인.

고향으로 돌아간 동자개 두 수.
붕어도 몇 수 했지만, 방생.
민물게인지 바닷게인지 게도 한 마리 손으로 잡아 넣어놨으나, 자기가 알아서 탈출했다.


물빠진 바다쪽



냠냠.

야 ㅇ ㄴ ㅁ,  혼자 뭘 먹어~~?
아이쿠 깜짝여...

아니 거시기 그거이... 저...저...

알았어용. 함께 드셔욧...
그려그려 진즉 그랬어야지...





바다에 내려가본다.




땡겨서.


색깔 고운 배추. 요즘은 더 고와 보인다.

채송화인가?

색깔 고운 하늘과 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