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집은 시끄럽지만 재미있게 살아요 내 쉴 곳은 작은 집 내 집뿐이리... 노래처럼 아이들이 이렇게, 작은 집에서 "즐겁게" 지낼 수 있으면... 기도합니다. 카테고리 중 '집안이야기'라 만들어놓고서는, 막상 포스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가장 말하기 어려운 주제입니다. 가장 소중한 존재인 까닭일 겁니다. 아껴놓고싶은 까닭이기도 합니다. 고마운 존재이기도 합니다. 취미나 공장이야기나 사는 이야기가 사실은 다 가족을 꾸미는 주변적인 요소가 아닐는지. 디카로 찍은 사진이 없어 인화한 사진을 다시 핸폰 접사했습니다. 해상도가 떨어져 초상권이 보호되니 더 다행입니다. ^^ 아이들 많이 자랐죠. 이제 아들은 대학생. 아들도 딸도 엄마도 조금씩은 힘들어하며 지냅니다. 가족이지만, 자아의 충돌이 있게 마련입니다. 사실, 부족한 이 아버지 때문입니다. 그.. 더보기
발안지 밤비 내리:고 파라솔텐트 3월 21일 저녁무렵, 집사람과 떠난다. 그래도 남편이라고, 남편 말을 따른다. 멀리 갈 체력도 없고, 정성도 없고, 가까운 발안지로 향한다. 시골가며 늘 스쳐가던 곳. 아버지와 지났던 곳이고, 이제는 아버지 산소에 가려면 지나는 곳. 아들은 아버지가 되고, 아버지는 아들이 된다던가... 12,000원 유료터지만, 릴을 던질 수 있는 곳. 전에 지나면서 보니 떡밥뭉치에 아마도 잉어 잡으려고 릴을 쫘악 펼친 조사들을 본 적이 있다. 도착하니 이미 어두웠고, 이제 막 비가 내리기 시작. 주섬주섬 파라솔텐트를 구성한다. 비가 더 세게 온다. 파라솔 안에 앉아 두 사람이 밖을 본다. 중앙에 릴케미 네 개. 멀리 도로 가게에서 조명이 있어, 적막함은 덜한다. 조용하다. 1~2시간. 낚시를 접자~. 벌써 미끄러운 .. 더보기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 덧문을 아무리 닫아보아도 흐려진 눈앞이 시리도록 날리는 기억들 어느 샌가 아물어버린 고백에 덧난 그 겨울의 추억 아, 힘겹게 살아간 기억 이제는 뒤돌아 갔으니 바람은 또 어디에서 불어오는지 내 맘에 덧댄 바람에 창 닫아보아도 흐려진 두 눈이 모질게 시리도록 떠나가지 않는 그대 혼자라는 게 때론 지울 수 없는 낙인처럼 살아가는 게 나를 죄인으로 만드네 혼자라는 게 때론 지울 수 없는 낙인 같아 살아가는 게 나를 죄인으로 만드네 중에 나온다는 노래, 김연우도 불렀고, 루시드 폴도 부른 노래. http://blog.naver.com/gwise/90041803018 http://serviceapi.nmv.naver.com/flash/NFPlayer.swf?vid=248D8DD996D339.. 더보기